대전 둔산동 맛집 국물이 얼큰했어요

주말동안 뭐할까 싶었는데요. 마침 아는 동네 오빠가 시간이 난다고 연락이 와서 간만에 같이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같은 동네에서 어렸을때부터 봐오던 사이라서 정말로 허물이 없고 가식 없이 친하게 지내는 소중한 친구였는데요. 이번에는 우리 둘다 좋아하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대전 둔산동 맛집 보끄미라는 쭈꾸미 음식점을 갔다왔는데요.ㅋㅋ 동네 오빠랑 같이 오랜만에 속이 풀리는 듯이 든든한 식사를 하고 와서 만족했어요!^^

​

제가 사는 동네랑 가까운 대전 둔산동 맛집은 접근성이 너무 좋았어요~ 정부청사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방 보이는 위치에 있더라고요. 들어서자마자 동네 오빠랑 제가 감탄했는데 매장이 정말 넓고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거든요. 뿐만 아니라 방문 포장이 가능해서 코로나때문에 걱정이 많은 오늘날에도 끄덕없었어요. 사장님께서 배달의 민족 어플로도 대전 서구 지역에 배달을 나간다고 그랬어요.ㅎㅎ

​

메뉴는 굉장히 알차고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는 편이었어요! 쭈꾸미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보니까 쭈꾸미를 활용한 음식을 세트 형식으로 주문시킬 수가 있더라고요. 확실히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서 함께 와서 모임을 가지거나 단체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뜨끈뜨끈한 국물이 이날따라 땡겨서 국물이 있는 요리를 시키자고 했어요!

​

드디어 저랑 오빠가 기대하고 기대한 탕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음식이 너무 푸짐해서 저랑 오빠랑 같이 냄비가 나오자마자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ㅋㅋ 확실히 저는 비린내를 싫어하고 후각에 예민해서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잡냄새를 잡아주셔서 비위 상하지 않고 맛잇고 얼큰해서 엄청나게 국물을 떠먹었어요.ㅎㅎ

​

아무래도 조개가 부족하게 들어갈까봐 걱정을 했었는데요. 여기에는 정말 아낌없이 푸짐하게 조개를 넣어주셔서 커다란 냄비를 끓여서 먹을 수 있으니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많이 먹는 편이었고 오빠도 엄청난 대식가였는데도 둘이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을 정도로 양은 푸짐했던 것 같아요.

​

잘 익어서 딱 벌여진 조개의 속살이 정말 이전까지 먹어보지 못한 조개랑 비교할 수 없을만큼 쫄깃쫄깃하고 부드럽더라구요. 오빠랑 저랑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면까지 야무지게 넣어서 먹을 수 있었어요. 배가 정말 부르게 잘 먹었어요.ㅠㅠ 다음번에도 오빠랑 대전 둔산동 맛집으로 여기만 가자고 서로 그랬네요! 얼큰한 국물이 땡기시는 날에는 여기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